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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세계를 절개하라"

용인신문 기자  2001.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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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학회, 박경원시인 초청 강연회 성료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는 지난 21일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박경원 시인을 초청,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삶, 나의 문학”을 주제로 강연 시간을 가졌다.
박 시인은 안성 출생으로 장안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그는 25세의 나이에 문학에 입문, 우연히 찾아든 시상을 물리치며 남들이 노동하는 낮 시간에 수행 하 듯 글을 써 왔으며, 즉흥적으로 한 세계를 유발하는 것은 한정성에 부딪치게 마련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학은 의식의 자유로운 이동과 함께 정신, 의식, 사고가 함께 용해 된 글을 써야지 기능적 생산적 차원에서 사후의 깊이 없이 단순히 감각성에 의존해서 글을 쓴다면 문학의 기형성과 함께 종양을 낳는 결과라고 역설했다.
“문장없는 감성은 없다” 문학에 있어서 감각은 중요하지만 인식의 사고 끝에 내면부분을 과감히 절개하다 보면 잠재의식 속 또 다른 이면을 발견 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자연시다. 도시의 반대 급부적인 자연을 의식 속으로 환원시켜 이면적으로 작용되고 있는 2차적인 자연의식, 빛깔, 이미지를 추구해왔다.
신춘문예를 거쳐 ‘오늘의 작가상’으l 이어진 박경원 시인은 그동안 시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한 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인의 정체성을 지닌 시인 최승호씨를 좋아한다는 그의 앞날에 문학의 꽃이 활짝 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