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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천탐사를 마치고

용인신문 기자  2001.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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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리뷰/ 경안천탐사를 마치고
<신진선/용인 YMCA어린이 자원봉사단>

8월 18일 나는 와우정사가 있는 해곡천과 문수봉의 용해곡이 발원지인 경안천 탐사를 하러 갔다. 용인YMCA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원삼쪽으로 갔다. 하천의 처음 시작은 대체로 깨끗했지만 점점 앞으로 가면서 더러워 졌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풀을 메워 만든 콘크리트벽 대문이었다. 콘크리트벽은 사람들이 홍수를 막기 위해 올여름 장마때 어쩔 수 없이 세웠다고 해서 쓰레기는 자제할 수 있을텐데…그리고 경안천에는 물고기가 하나도 없었다. 약간만 더러워도 고기는 잘 사는데, 웬일인지 경안천에서는 물고기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하천물에는 새가 앉지도 않았다. 하천둑 옆에 있는 논에 백로와 까치가 무리를 지어 노는 것이 보였다.
특히 백로는 아주 귀한 새로 알았는데 용인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경안천은 하천으로 들어오는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인해 녹조도 생겨 더욱 더 발을 물에 담그기 싫었다. 둥둥 떠 다니는 물이끼가 발을 스칠때마다 기분이 나빴다. 이 경안천의 물은 우리가 먹는다고 하는데 설마 이대로 먹진 않겠지?
퓜貶?경안천 탐사를 갔다와서 내가 결심한 것은 앞으로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하천으로 물놀이 가서는 내가 만든 쓰레기는 꽃 가져올 것이다. 하천탐사 시작지점인 ‘별미’에서 하천바닥에 텐트를 치고 설거지를 하던 모습과 텐트를 거둔 흔적, 그리고 남아 있던 쓰레기를 보며 속상했다. 사람들이 물을 깨끗이 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론 더 이상 경안천 처럼 물이 더러워지는 강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자원봉사가서 쓰레기를 주울때는 짜증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