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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 안면도

용인신문 기자  2001.09.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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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열기를 내뿜었던 여름, 어느 덧 들판에 곡식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풍요로움의 가을이 성큼 우리곁에 와있음을 알게 한다.
불경기인 요즘, 과감히 그 틀을 벗어 던지고 떠나보자….
낙조가 아름다운 섬 ‘안면도’!
긴 해안선으로 둘러쌓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安眠島)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이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
서평택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IC에서 빠져나와 서산을 거쳐 들어가면 된다.
안면도는 길이가 남북으로 32㎞, 동서로 6㎞라 그 모양이 지네같다. 때문에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백사장, 삼봉, 기지포,두여, 밧개, 방포, 꽃지, 샛별, 운여, 장삼포, 장곡, 바람아래 등 그 이름도 정겹다.
특히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은 변산반도 채석강, 강화 석모도와 함께 서해 3대 낙조라 불릴 정도의 장관이다.
이곳 낙조가 아름다운 것은 바다에 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 덕이라고 한다.
할미 바위는 전쟁터에 나간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던 부인이 돌로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금슬 좋던 내외가 매일 일몰을 함께 바라보며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나….
안면도의 정취는 남쪽끝으로 갈수록 그 맛이 더해진다.
안면도의 끝인 영목항으로 가다보면 길 양편으로 소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드라이브의 절정을 즐길수 있는 환상의 코스다.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코스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이다.
숙박시설이 아직 미비하지만, 꽃지해수욕장 부근에 깨끗하고 아담한 숙박시설들이 많아서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는 3∼5만원선.
안면도의 끝이라고 볼수 있는 영목항에서는 특산품에 까나리액젓이 유명하다.
까나리와 천일염을 8대2의 비율로 섞어 1년이상 숙성시킨 액젓은 구린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고소해 일품이다.
횟집 또한 즐비하다. 광어1kg이 4만원선. 방포해수욕장에는 포구에서 즉석회를 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