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중화장실 이용이 점점 증가되고 있지만, 관리 실태가 엉망이다.
용인에는 공중화장실이 모두 121개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대부분 파손되어 각종 질병과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공중화장실은 시장, 주유소, 공원, 놀이터 등에 집중되어 있지만, 청소불량과 관리소홀로 악취와 파리·모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또 각종 오물 투기로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불쾌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펼치며 화장실을 단순 용변을 보는 공간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바꿔가는 것을 보면 용인시는 너무 대조적이다.
또한 화장실은 생리적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누구든지 어느 공공기관이 사업체를 가더라도 한번쯤은 화장실을 찾게 된다. 따라서 시 당국이 본청과 읍면동 청사의 화장실은 깨끗하게 개보수를 했지만, 대중들이 모여드는 공원 놀이터 등지는 아직도 엉망으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 3월경 1회 점검했을 뿐이고, 관리요원은 공무원 1명으로 사실상 관리자체가 어려운 시스템이다.
그러나 용인시가 관광도시를 계획하며 ‘용인관광비전21’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프로젝트 보다는 내·외국인 누구나에게 선진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중 화장실 개선사업이 더욱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마평동에 사는 윤영순(40·여)씨는 “장날 시장안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악취가 심하고, 주위에서 버린 오물로 구토가 나올 지경이었다”면서 “결국은 10여분 정도 걸어가 공공 화장실이 아닌 한 식당의 민간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밝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