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기엑스포기간 발굴현장이 공개되고 있는 용인 상반(上盤) 고려백자 요지(이동면 서리)를 찾는 관람객이 없어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현장투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엑스포 개장(8월 10일) 이후 상반 요지 발굴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500여명에 불과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용인홍보관이 있는 광주행사장에 배치, 발굴현장까지 1일 2회씩 운행하기로 한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대신 단체관람객 예약을 받아 그때 그때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선발한 영어와 일어 통역요원을 발굴현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는 등 현장투어를 사실상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2만8000부의 홍보책자를 준비하고 셔틀버스 임대까지 했으나 광주행사장의 홍보관을 찾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 투어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반 요지는 다른 요지와 달리 훼손흔적이 거의 없어 볼거리가 충분한데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반 고려백자 요지는 우리나라 도자기사(史)의 초창기에 해당하는 통일신라말∼고려초 용인 호족들이 다완(茶碗)류를 생산한 곳으로 자기의 발생과 초기 제작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