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질보다 양에 치중하라

용인신문 기자  2001.09.07 00:00:00

기사프린트

나도발명왕/ 글-발명가 홍재석

‘서툰 포수도 여러 번 쏘면 맞힌다’이 말은 여러 번 쏘는 훈련을 하다보면 명포수가 된다는 뜻이 숨어 있다. 발명도 마찬가지다.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고, 또 아이디어의 양을 쌓다보면 저절로 발명의 힘이 생기게 된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필라멘트의 적합한 재료를 찾기 위해 금속의 재료 6천종, 동물의 재료 2천종, 식물의 재료 2천종을 모아서 실험을 했다. 식물 품종개량의 권위자인 버어뱅크도 엄청난 실험량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는 커다란 딸기를 만들기 위해 무려 80만 5천종에 달하는 딸기를 교배시켰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는 ‘식물의 마술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것이다. 금 1온스를 채취하기 위해 4톤의 광석을 분석해야 하는 진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디어의 화살은 어디를 향해 겨냥하는 것이 좋을까? 바로 우리가 늘 몸담아 있는 일상생활이다. 생활을 하다보면 불편하다고 느끼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한 일의 개선을 위해 창의력을 집중시켜 나간다면 개량한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만일 남자와 여자 둘이서 부엌용품을 고안한다고 가정하자. 과연 누가 더 실질적인 고안을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매일 주방을 접하는 여성이 훨씬 우세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발명의 과녁은 구석구석 깔려있다. 이제 화살을 당기는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언제, 어느 때, 어떻게 쏘아 볼 것인가는 바로 당신 자신이 결정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