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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아성폭행범 꼭 처벌해야

용인신문 기자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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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성폭행범 꼭 처벌해야

<최은열/피해유아 아버지>

지난 9월20일 밤9시30분이 넘어 그동안 놀이방 폐쇄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던 주민들이 가해자 구속수사 소식을 듣고 속속 모여들었다. 웃음띤 주민들의 얼굴들이 M놀이방 이름을 보자,
"아직도 놀이방 하는거야" “용인 시청은 성추행 장소로 이용했던 놀이방을 그냥 두는거 야?""용인 경찰서 형사가 조사를 잘 했다며?" "검사의 결단은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역시 죄짓고는 못살지!"술렁이기 시작했다 집회가 시작되었다.
난 3살된 딸아이가 놀이방을 운영하던 할아버지(63세.전직 감사원 직원)에게 성추행을 한 사실을 알게 되고, 가해자가 오히려 고소하고, 딸 아이가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수원지검에서 아이가 조사 받는 과정에서 흘린 눈물과 답답했던 과정이 사진처럼 흘러 갔다. 주민들이 돕지 않았다면, 내가 이사 가고 사실을 은폐했다면, 다른 아이들은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이 되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집회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성추행의 장소로 쓰여졌던 놀이방 폐쇄를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범죄자가 잘못했다고, 정말로 용서를 빌때까지 감옥에 살아야 한다고 그동안의 가해자의 뻔뻔한 행동을 떠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집회에서 난 주민들에게 처벌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혹시 성추행을 당한 분들이 있다면 부탁이 있다, 싸움을 시작하여 가해자 구속까지 7개월이 7년이나 된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수많은 수사와 증거물 및 증인 제시(어떤 미친 사람이 성추행을 누가 보는데서 할까?,어떤 부모가 놀이방에 맡길 때 성추행 당하리라 상상하여 증거를 확보할까?),그동안 법적인 판례가 없는 것 등이 너무 힘들지만 아이의 잘못이 아니기에 부끄러워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해자를 처벌했으면 하는 것이다.
용인 시청에 부탁이 있다.
우리가 처음 놀이방 폐쇄 신고 했을 때 확실했으면 한다.지금이라도 폐쇄해야 한다고 본다.놀이방에 맡기는 부모의 심정도 헤아려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도덕적이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하게 해야 한다.
정부에도 부탁이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방지하고, 신고되면 즉각 구속하여 신변 확보하여, 아이에게 가해자를 못 만나게 하고, 그런 범죄자는 벌을 확실히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일에 애써 분들게 큰 절을 하고 싶다.동부아파트 주민,용인서 임형사님,수원지검 윤검사님,구속수사를 결정한 판사님,아주대오은영박사님,주변분들,단체분들,변호사님.......너무 많다.
집회에서 절을 한다고 하니,주민들은 아직 죄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나중에 하자고 격려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면서도 난 아픔이 아직도 있다.내 딸의 마음의 상처다.가해자를 만나면 오줌을 쌌던 아이는 할아버지를 혼내주라고 하고 가끔 오줌도 저린다.병원에서도 치료가 언제까지일지 모르겠다고 한다.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면서 사춘기때에 당당하게 이해를 시키겠다.
나의 간절한 바램은 가해자가 처벌 받아 우리 아이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되었으면 한다.
다시는 우리 아이와 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니 없어야 한다. 현재 아이의 사건에 대해 우리는 검사님과 판사님에게 이 모든걸 의지 하고 있다.
"검사님, 판사님!
저의 간절한 바램은 정의가 무엇이고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 내어 썩은 양심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이 살 수 없도록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