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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관리허술

용인신문 기자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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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고장 방치…야간엔 아베크족 몰려

아파트 단지와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의 놀이기구와 시설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놀이기구와 시설들은 고장나거나 파손되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녹슬고 각종 쓰레기 투기로 환경오염과 악취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가로등이 없거나 어두워 성인남녀의 풍기문란 장소로 둔갑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역북동 U맨션 아파트 옆에 설치된 놀이터의 시설들은 도색이 벗겨지고 녹슬어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변환경이 더럽고, 늦은 시간엔 아베크족들의 풍기문란 장소로 둔갑하기도 한다.
또 김량장동 J아파트 놀이터는 철봉대가 없고, 의자 도색이 벗겨지거나 놀이기구가 삐그덕거리는 등 용접 상태까지 불량해 어린이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민 김순미(여·43·김량장동)씨는 “저녁 9시쯤 아이들과 놀이터를 찾았으나 의자가 망가져 있었고, 남녀 한쌍의 애정행각이 민망스러워 돌아왔다”면서 “낮에도 놀이기구를 이용하려 했지만, 녹슬고 삐그덕 거리는 등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며 행정당국에 개선을 요구했다.
뮈?주민들은 어린이 놀이터가 시민전체의 안식처임에도 험하게 이용하거나 관계 기관의 관리 소홀로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놀이터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를 해주면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하고,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용하지 않아 아쉽다”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내의 놀이터 불편은 읍·면·동사무소에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