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촌은 가을 수확기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최근 가을의 풍요는 뒤로한 채 농민들의 입에서는 한숨과 원망의 소리만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봄가뭄이 극심해 행정당국의 도움과 농민 스스로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심어놓은 벼이기에 풍년의 기쁨이 넘쳐나야 한다. 그러나 왜, 무엇 때문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고통을 받고 있단 말인가.
식량안보를 지켜내는 자부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견뎌왔던 우리쌀 산업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급기야 퇴출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 최근 쌀 재고 누적과 소비 감소로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현황에 대한 농협중앙회(2001년 기준 1118만석)와 농림부(2001년 기준 989만석)의 재고 파악이 많은 양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도 지난 24일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통해 농민단체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수용하고 쌀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년도 수확기에 정부, RPC, 농협을 통해 당초보다 200만석 늘어난 1525만석 매입(전년도 대비 400만석 증가) 및 쌀값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