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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먹이 걱정(?)

용인신문 기자  2001.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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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도심지역의 야산에서 밤과 도토리를 줍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야생 동물들의 겨울 살이 먹이까지 다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3일 역북동 관곡 마을과 구성읍 성산 계곡 등 야산에서는 밤이나 도토리를 줍기 위해 나선 주민들로 인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심지어는 밤나무 가지를 꺽어 놓는가 하면 나무위로 올라가 익지도 않은 생밤을 마구 털어 사고위험은 물론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과천 대공원 주변 야산 밤나무에 대해서는 환경 보호원들이 순찰을 돌며 발각될 경우 압수나 계도 등 적절한 제재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역북동 김아무개(62)씨는 “밤이나 도토리를 어느 정도 야산에서 주워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도심과 가까운 야산에서는 야생 동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적절한 주민계도와 통제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