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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시립예술단 둬야..

용인신문 기자  1999.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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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국악인들로 구성된 용인예술단(대표·예술감독 이오규·용인대국악과 교수)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단원이 하나 둘 이탈하는 일이 생기자 지원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주변 자치단체에서 시립 예술단체를 운영하는 예에 비춰볼 때 용인도 이제는 시립단체가 서서히 생겨나야 할 때라는 여론이 일면서 용인예술단을 시립화 시키자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여명의 용인대학교 국악과 출신자가 중심이돼 구성된 전통예술단은 현재 준단원 10명을 포함해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악 성악 무용 등 전통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예술단은 지역에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지역의 각종 행사 및 위문공연, 강좌 등 크고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무보수 체계로 운영됨에 따라 다른 지역 시립 단체로 입단하는 단원이 생기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급 인력과 공연단체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용인예술단을 바탕으로 시립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모색돼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소재한 예술 대학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시립단체 창단의 당위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지난 95년 개교한 용인대학교(예술대학)는 올해부터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했으나 이들을 수용할 만한 단체가 없어 지역 문화예술의 손실이 큰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시립 단체가 생긴다든가 이들 졸업생을 효율적으로 수용할만한 단체 창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용인예술단은 예술감독이 단원들의 스승이기 때문에 스승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더 버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단원 이탈이 가속화 될 경우 새로운 재학생 단원으로 메워져 명맥은 유지되더라도 연륜이 쌓이는 단체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오규 감독은 "자국의 음악을 보유한다는 것은 세계화 국제화 시대의 자긍심이 아닐 수 없으며 자치단체의 입장에서도 전통예술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첩경이다"며 "앞으로 시립단체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피치피자 4층 공간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나 선풍기 한 대로 무더위를 이기면서 연습하고 있으며 개인 악기 외에 대북 등은 용인대학교에서 빌려다 사용ㅄ?입장이다. 앞으로 단원 처우문제를 비롯 장소 및 악기 구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