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생활속에서 무심코 떠오르는 것이다. 모든 사물을 볼 때는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세심히 관찰하며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된다는 지도교사의 말과 함께 발명반의 활동은 시작된다.
짧은 역사와 발명 공작실이 없는 환경속에서도 오늘의 결실을 얻게된 태성중학교(교장 이강수). 체계적인 발명교육과 지도를 아끼지 않았던 본지 홍재석(발명가) 시민기자의 역할이 주춧돌이 됐다고 말하는 임경호 지도교사가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입학과 동시에 발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사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이강수 교장의 남다른 여건 보장이 이들을 전국 최정상에 올려 놓았다.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는 발명반이 여러 발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3년전이다.
달라붙지 않는칼, 안전 킥보드, 지압펜, 형광 번호판, 개량 쓰레받이 등 우수발명은 생활속 작은 불편을 지나치지 않고 이용한 좋은 예라 하겠다.
지금까지의 입상 결과로는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물의 배수가 빠른 하수구망으로 은상 등 30여점), 경기도 학생 발명반(날리지 않는 돗자리로 장려상등 13점), 전국 초·중·고 학생 발명글짓기 만화그 기(나의 발명으로 대상 등 11점), 전국 초·중·고등학생 발명 이야기대회(중등부 최우수 단체상등 170점이 입상), 2001 전국학생발명 캐릭터 그리기 경기도 대회에서는 동상 등 4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가져와 최우수 학교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학교측이 과학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물론 학생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끊임없이 노력·정진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칼로 무를 썰 때 무가 달라붙거나 반대로 넘어가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보통 식칼에 곡선 스텐레스를 붙여 만들어 ‘달라붙지 않는 칼’을 출품했던 김태원(2년)군은 “어머니께서 자신이 만든 칼을 직접 사용하신다”며 자신의 발명품을 자랑했다.
임경호 지도교사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40여명의 발명반 학생들이 많은 작품을 준비하느라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이강수 교장은 “앞으로 학교에 발명 공작실을 만들어 좋은 환경속에서 발명반 학생들이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초·중 학생발명글짓기 만화응모대회에 60여점을 출품 심의 중에 있으며, 제4회 특별 활동발표회의 발명반 이용희 학생 외 26명이 고안한 발명품들을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