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16∼18일 열릴 예정이던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남측이 20일로 요청한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서울 방문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북측이 지난달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교류 일정을 일방적으로 보류함에 따라, 향후 예정된 각종 당국간회담 등 남북관계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북측이 이산가족 행사를 유보한 것은 지난해 10월 2차 방문 과정에서 명단 교환 등을 일방적으로 미룬 이후 두번째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오전 10시8분 평양방송 등을 통해 “남조선에서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져 예측할 수 없는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산가족 교환 등 민간교류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