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윤식(용인을)국회의원은 죽전지구 인근 현대1차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대책위(위원장 조선미·36)로부터 하천 복개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개발공사로 인한 분진은 참을 수 있어도 하천을 복개하는 등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목소리를 높였다.<본지408호11면참조>
김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자연환경 때문에 교통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입주했는데 이제 와서 토지공사의 개발정책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킨다면 몸으로라도 막아야 한다”며 주민들과 뜻을 같이 했다.
김의원 또 “한번 파괴된 생태계는 복원하기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고 “하천 복개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기술적인 대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에 토공 죽전개발1공구의 최기선 소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100M 정도는 살려놓을 수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현대아파트 주민인 구진혁(환경전문가)씨는 “물의 흐름을 막는 것은 우리 몸 속에 퍼져있는 실핏줄을 막는 것과 같다”며 “하천복개는 주변의 태양광선을 차단해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물론 모든 생태계 먹이 사슬을 파괴해 생물이 살수 없는 죽은 하천을 만들게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