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 올가로 인해 용인지역이 입은 피해규모는 모두 3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재해대책본부는 13일 이번 수해피해현황 조사결과 학교, 주택,공장, 축산, 가축, 농작물 등 7개항목의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가 총 86건에 3억92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여름 용인시가 수해로 입은 피해규모인 72억300만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피해시설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단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로 하천, 수리시설, 도로 등 공공시설 분야의 피해가 컸던데 반해 올해는 비보다는 강한 태풍의 영향으로 건물, 농작물 등 사유시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공공시설
학교시설의 경우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용인고교 체육관 지붕이 크게 훼손되고 담장이 무너져 내려 모두 18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군시설 피해는 총 6개소 피해액은 1억6000여만원 규모이다.
▶사유시설
-주택
이번 호우와 태풍으로 모두 11건의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모현면 왕산리로 다세대 주택 11채가 침수됐다. 다음은 구성면으로 보정리 조광빌라 일부가 하수가 역류하면서 물에 잠겼으며, 마북리 현대빌라도 160mm 의 호우로 침수됐다. 기흥읍 상갈리 122-23 주택 지하와 포곡면 둔전리 193 유권관씨의 주거용 건물도 지하수가 역류하면서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삼가동 134-7 신문숙씨 소유의 다세대 주택과 수지읍 신봉리 365-2 주택이 하수역류로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다.
-농작물 및 농업시설
강한 바람으로 남사·백암·구성·원삼면 일원 비닐하우스 20개동이 반파 또는 완파돼 모두 29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과수 낙과로 인한 손해도 컸다. 모현·남사·원산면 일원 21농가 30.2㏊ 면적에서 생육중인 배, 복숭아, 사과 등이 태풍으로 떨어졌으며, 남사·원삼면 채소농가 10개소 2.71㏊ 면적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축산시설 및 가축
축산시설은 모두 5개동이 반파 또는 전파돼 피해규모는 모두 4200여만원에 달한다. 피해내역은 남사면 방아리 및 백암면 고안리 축사 3개동과 백암면 옥산리 우사 1개동의 지붕이 태풍으로 파손됐다. 최윤선씨 소유의 백암면 옥산리 계사는 완전히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 이밖에 가축피해는 남사면 방아리에서 홍승춘씨가 사육하는 토끼 450마리가 이번 태풍으로 폐사했다.
-공장
총 4개동의 공장건물이 파풩품킬?침수돼 48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현면 소재 혼수나라(대표 김제국)의 경우 가구 57종과 창고 1동이 파손됐으며, 남사면 소재 남강화성(대표 오병찬)은 공장시설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구성면 소재 서건산업(주)(대표 강석원)는 원부자재원단, 완제품 등이 침수됐다. 이와함께 원삼면 소재 용인축협 축분처리 공장 지붕 1동이 태풍으로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