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에 실직을 한 페이카 노인은 백 달러와, 천막하나, 야영도구 몇 점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가지고 산속에서 6년동안 36가지의 일을 찾아내 수입을 올렸다. 그가 처음 한 일을 여행자들에게 산길을 드라이브 시켜주는 일이었다. 그 다음엔 낚시꾼의 길안내, 그 다음엔 채소를 키워 산골마을에 팔았고, 또 그다음엔 소나무로 가구를 만들어 팔았다. 산에 흔한 풀과 나무로 감기약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담배를 싫어하게 되는 약초를 발견해 끝없는 주문에 흥겨워 했다. 사냥철엔 그가 안내해준 손님들에게 짐승의 가죽을 양도받아 박제를 만들었다. 가까운 읍내의 신문을 배달해주고 사례금도 받았다.
이렇듯 아이디어만 잘 활용하면 어디에 있거나 항상 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몸으로 실증한 셈이다. 그는 산에서 내려와 나이 70을 넘기고도 수채화그리기에 취미를 붙여,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팔아 생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