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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농업의 미래를 연다 2.한울타리

용인신문 기자  2001.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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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세와 무관하게 판매를 자신하는 사람. 생산비에 플러스 알파의 최고 가격을 유지하는 유통망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최상의 느타리버섯 생산에 주력하는 사람.
생산과 유통 라인을 완벽하게 구축한 한울타리영농조합법인 대표 성대경(포곡면 영문리).
그는 대지 2300평, 건평 1500평의 작업 공정의 기계화를 이룬 버섯 재배사에서 매일 900kg의 최고 품질의 느타리버섯을 수확, 그랜드백화점 6개 점포와 LG백화점 5개 점포, 용인농협파머스마켓 등지에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유통망을 장악한 최고의 경영자며 농민으로 느타리버섯 재배의 베스트 자리를 확고하게 구축한채 요지부동인 성대경.
그는 지난 9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느타리버섯 병재배를 도입해 매일 일정한 생산량을 확보하는 신기원을 이룬 장본인이다.
일정량의 생산량은 대형 유통센터에 안전하게 납품하는 길을 보장해주는 주요 요인이다.
포곡면 태생인 그는 포곡면 일대에서 80년대에 약 10년정도 인삼농사를 짓다가 노동 집약적인 인삼 농사의 특성상 에버랜드와 공장 등으로 인력을 빼앗기자 인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90년대에 들어오면서 용인시농업기읊씽沽【?포곡면 영문리 일대에 버섯 우량배지분양센터를 유치하면서 포곡면 영문리 일대가 느타리버섯 단지로 묶였다.
농업시술센터에서는 동네 주민들에게 버섯 재배를 권장, 집집마다 한두사씩 재배하면서 집단 단지화를 이뤘다.
당시 성대경도 버섯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장려와 나름대로 느타리버섯의 전망을 점치면서 버섯재배에 뛰어들게 됐다. 그때가 95년으로 6년여전밖에 안되는 짧기만 한 기간이다.
그렇다면 순식간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남들보다 뛰어나게 버섯재배를 할 수 있던 것은 성대경의 뛰어난 판단력과 과단성, 과학적 연구 노력 그런것들의 결실이다.
초기에 상자재배를 하던 그는 상자재배의 기술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4년정도 고생을 했다. 재료 공급이 일정치 않아 배지의 문제점 등으로 고민했다. 그는 전국의 선진 농가를 모두 찾아 다녔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다.
우연히 일본 선진 농가를 다녀올 기회를 만난 그는 일본에서 병재배 하는 것을 보고 당장 병재배를 도입하게 됐다. 98년 미래지향적으로 생산 시스템을 과감하게 교체한 그는 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병재배 느타리버섯을 시장화 했다.
병재배는 매일 일정량 생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영양분 조성율을 일정하게 한 톱밥을 사용해 항상 고른 품질을 유지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자연산에 가까운 향과 단단하고 쫄깃거리는 육질 등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 기쁨을 줬다.
단일 농장으로 가장 많은 일일 생산량을 자랑하는 성대경.
그는 느타리버섯의 경우 실내 환경을 자동컨트롤 해도 외부 환경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기 때문에 환경영향을 가장 덜 받게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은 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어렵고도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중앙집중식 온냉수 라인을 가동하는 것은 물론 청정 공기 유지 등 버섯이 신선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재배사 자체도 소독을 하지 않는다. 그는 철저하게 무농약 친환경을 추구한다.
배지원료 배합부터 입병작업 노화균제거작업 등의 작업 공정이 기계화 돼 있어 노동력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기름보일러와 화목보일러 등의 복합 시설을 마련, 투자는 하되 운영비의 절감 효과를 높이는 등 재배사 운영상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택하는 성대경.
살균하면서 버리는 스팀의 고열로 물을 덥혀 다시 난방 보일러로 투입하는 것은 물론 재배사와 재배사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이어 또하나의 작은 재배사를 이루는 등 철저하게 절약과 재활용의 생활화를 지향하는 그는 매사에 만능이다.
그는 화목보일러 등도 직접 개발했다.
그는 느타리버섯 재배를 가업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완벽한 시설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비록 자기대에서는 혜택을 받지 못해도 다음대에서 완벽한 시설로 더욱 질좋은 버섯을 생산할 수 있기를 그는 희망한다.
저장을 오래할 수 없는 느타리버섯. 신선도 때문에 느타리버섯에 매력을 느낀다는 성대경은 농민은 질좋은 버섯의 안정 공급에만 신경쓸 수 있는 농업 여건이 제자리를 잡아주기를 마치 외형상 화학공장처럼 만들어 놓은 그의 버섯 재배사에서 농민을 대표해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