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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관 격돌 예고

용인신문 기자  2001.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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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하수종말처리장’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민설득용 우편 홍보물 내용을 둘러싼 시비가 일고 있다.
최근 죽전통합하수종말처리장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위원장 김정길·58)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 14일 수지읍 죽전리 동성1·2차와 대진2차·대우넷시빌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필요성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히는 우편물을 발송했다.
대책위 김위원장은 그러나 “홍보물에 보상금을 명목으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대책위원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면서 “이번주중 예강환 시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는 또 “하수처리장 건설반대를 통한 보상금은 거론조차 한적이 없음에도 시가 유언비어를 날조해 대책위 관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켜 도저히 묵과할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시에서 발송한 우편 홍보우편물 일부를 수거, 아파트관리실에 보관한 혐의로 비대위 총무 김아무개(46·여)씨 등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주민들의 진정으로 풀려난바 있다.
김위원장은 이밖에도 “11월부터 하수종말처리?설치 반대를 위한 항위집회를 가질 계획”이라며“분당으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등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2006년이면 수지지역 인구가 35만명을 넘어설 것에 대비해 죽전리 일대 13만7000여㎡의 부지에 하루 15만t 처리용량의 하수통합처리장 건설을 200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