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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런 우편물 대처요령

용인신문 기자  2001.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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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식별 및 처리 요령 제시

국가정보원은 최근 흰색가루가 든 국제우편물이 국내에 배달돼 소동이 일자 의심스런 우편물에 대한 식별 및 처리 요령을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에 게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우선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우편물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발신자와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거나, 잘못 적힌 우편물, 수령인의 이름과 직책이 잘못 쓰인 것도 의심스런 우편물로 보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활자가 잘못 찍혀 있거나 주소 등이 부정확하게 기입되고 △우편물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우편물 △딱딱하거나 부피가 큰 우편물 △가장 자리가 찌그러졌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한 우편물 △친전, 대외비 등의 문자를 유달리 강조한 우편물도 관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선과 철사 줄이 엿보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고 △발송 주소와 다른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 △우표가 과다하게 부착된 외국 우편물 △봉투를 비닐과 테이프, 노끈 등으로 과다하게 포장한 우편물 △봉투에 기름 얼룩 흔적과 탈색, 가루 등이 묻어 있는 것 등도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우편물에 대해서는 뜯거나 흔들지 말고, 다른 물체에 부딪치지 않도록 하고, 우편물의 내용이 새지 않도록 비닐 봉투나 다른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특히 우편물에서 백색 가루가 발견될 경우 스팀 다리미를 120도 이상으로 가열시킨 후 차아염소산염(하이포클로라이드.5%) 용액을 이용, 두손으로 해당부분을 15분간 눌러 제독시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가 피부에 묻었을 경우에는 오염 부위를 물과 비누로 세척한 후 의료기관에서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의심되는 우편물을 받았을 때는 즉시 인근 경찰관서나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