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양지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농악·풍물놀이 등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20여명이 모여 흥겨운 한 마당을 연출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양지면 관계자는 “지역 민을 대상으로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놀이 패’를 탄탄히 구축 할 계획”이라며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궁채, 열채, 궁통, 채통, 조롱목….
익숙해야 마땅한 단어들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듯이….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내리치는 장고의 장단에서, 우리민족의 맛깔스러운 흔적과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현대무용,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 우리 것이라면 못할게 없는 정해랑(53세)단장은 “어느 집이나 비싼 피아노는 다 있는데 우리, 국악기를 찾기란 쉽지가 않아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목에 굵은 선을 그으며 열강을 하는 정단장은, 우리 것이 너무 좋아 시간가는 줄도 모른단다.
양지면에 사는 지승옥(37)씨는 “우리 음악을 들으면 신나고 어깨춤이 절로 나요”하며“그동안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라며 만족해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정단장의 끼와 수강생들의 열의는 양지면사무소에 우리가락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