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경전철 역세권 개발 위해 이전 불가피 주장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해야 국제관광도시로 변모 가능
<포곡관광진흥시민협의회>
“관광도시화의 전제인 군용 헬기장 외곽 이전은 지역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포곡 주민들의 선택입니다”
지난 2일 포곡면 주민 700여명은 ‘헬기장 이전 및 관광진흥을 위한 결의대회’를 통해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면을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공대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본보 411호 2면·412호 6면>
포곡 관광진흥시민협의회(공동회장 정혜원·황창영)주관으로 에버랜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은 “항공대 헬기장은 경전철 역세권 개발 예정지역으로 인근의 주거환경과 초·중학교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 마저 해치고 있다”며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군용 헬기장은 이천 본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지역주민들의 공통된 견해다”고 주장했다.
정혜원(52) 공동회장은 “포곡면의 중심부이면서 에버랜드와 인접한 군용 헬기장 때문에 25년간 주민들이 고도제한과 건축물 제한을 받는 등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과 무개발을 초래했다”며 “그러나 헬기장 이전 후 포곡면이 체류형 관광지로 바뀌어 관광객의 10%만 하루 밤 숙박을 해도 연간 5000억불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강환 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포곡면을 관광 단지화하고, 에버랜드 방문객을 체류형 관광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헬기장 이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지지를 보냈다.
이날 주민들은 헬기장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7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오는 5일 청와대와 국방부에 제출키로 했다.
한편, 항공대는 지난 73년부터 포곡면 전대리 일대 10만여평 부지에 주둔, 반경 4㎞내인 전대·둔전·삼계·영문·유운·신원리 등 6개리가 군사시설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