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난개발 후유증 직접 진단

용인신문 기자  2001.11.10 00:00:00

기사프린트

집단민원 직접 챙겨…난개발‘처방’
수지 주민 150여명 참석…임지사 민원해결‘약속’

용인시를 잇따라 방문한 임창열 경기도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지사는 지난 달 29일 용인시를 공식 방문한데 이어 또다시 지난 5일 난개발로 인해 집단민원이 들끓고 있는 수지읍을 전격 방문, 수지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민원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갑작스런 일정으로 도에서 수지읍에 직접 통보, 시 관계자들조차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예시장도 표정이 밝지 못해 간담회 배경을 둘러싼 각종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기도 했다.
실제 도지사가 읍 단위를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매우 고무된 표정이 역력했다.
임지사는 또 집단시위 부담에도 불구하고 예강환 시장, 김필배 수지읍장, 이성근 도의원, 조창수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장 등 관계자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강행시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임지사는 “수지읍은 지난 5년간 인구가 거의 10배가 증가했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행정력이 대응하지 못했고, 용인 서부권에 밀려드는 개발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읍단위 체제로는 주민행정서비스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우선 출장소와 6개동 설치로 대처하고, 구청승격 요건 등 행자부의 까다로운 기준은 우리의 현실과 맞도록 법적 기준을 변경 요구할 방침이다”고 덧 붙였다.
임지사는 이어 “지난 3년간 법과 대통령령 20개를 만들거나 수정안 작업을 완료했고, 제·개정을 위해 제출된 법안도 10여개가 진행중에 있다”면서 “현장의 소리를 도지사가 직접 듣고 앞으로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왔다”고 간담회 목적을 밝혔다.
한편, 임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용인 구성읍을 연고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현재는 수지읍에 사저가 있음을 밝혀 주민들과의 친밀감을 강조하는 등 강력한 민원해결의지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