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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애를 딛고 사랑실천

용인신문 기자  2001.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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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8 임형규씨

“베푸는 삶, 10년째 실천”

어려운 이웃에 10년째 손길을 전하는 장애인이 있어 잔잔한 감동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주)두산상사 신갈사업소장에 재직중인 임형규씨(41).
군복무중 지뢰폭발사고로 국가 유공자 3급의 장애를 안고 있는 임씨는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보다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활동들이 남다르다.
지난 92년부터 용인장애인 협의회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임씨는 회사에서는 직무에 충실한 모범사원으로, 여가시간엔 선행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전령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임씨는 자신의 봉급도 10%를 적립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1년에 2회 일일찻집과 알뜰시장 그리고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불우장애인을 후원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종군위안부 마을 나눔의 집에도 성금과 경로잔치를 주선하고 있다. 또한, 기흥읍 김길순 할머니(여·83)씨와 수지읍 황필성 할아버지(남·81)등 20여명의 무의탁 노인들에게 년 2회 30만원씩의 생활보조금을 전달하고 있다.
임씨는 또 신갈고등학교(교장 조세원) 운영위원회 부위봉葯?맡고 있으면서 학생들과 함께 배암면에 있는 연꽃마을을 년 3회씩 방문, 위안잔치와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신갈 성심교회에서 자신에게 준 후원금을 오히려 자신보다 어려운 삶을 사는 장애인 가족 10세대에게 전달해 주기도 하였다.
그의 이런 희생과 봉사정신은 장애인 협의회장 감사패(92년), 국회의원 표창(93년), 전국장애인 협회장 표창(94년), 용인시장 표창(95년), 기흥읍장 공로패(96년)등의 수상경력이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장애인 협의회 후원회장 정영진(강남병원장)은 “자신도 3급 장애의 힘든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는 일에 적극 앞장선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닐뿐더러 직장생활과 협의회 부회장직 등 다방면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모든 장애인과 일반인들의 귀감이 된다.”며 “임씨같은 분이 더욱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씨는 자신보다도 훌륭한 선행자가 많은데 남에게 알린다는 것이 쑥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일을 찾아 봉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