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개인택시 운전자들이 따듯한 마음을 모아 요금 할인 등 각종 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유림동에 개인택시 무선국을 개설해 운영중인 나누리 콜(Call) 개인택시(회장 조용채·49).
이들은 장애인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엔 콜비 1000원을 받지 않는다. 또 기본 요금에서 2000원까지는 미터 요금대로 받지만, 이를 초과할 경우 미터요금에서 20%를 할인해 준다.
뿐만아니라 택시를 기다리는 승객중에 장애인이 있을 경우엔 일반 손님들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장애인을 우선 승차시킨다. 그리고 승하차시 도우미 역할은 물론 골목길까지라도 목적지까지 최대한 서비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택시를 운전하며 용인시 장애인연합회에서 ‘한가족 자원봉사단’활동을 하던 조용채 회장. 당시엔 회사택시를 운전했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었지만, 이젠 개인택시를 배정 받아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시간과 정열을 쏟고 있다.
이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택읋見㏊?봉사의 의미를 가진 ‘나누리’라 지었다.
특히 일반 콜택시와 틀리게 영리목적보다는 봉사를 우선하는 회칙에 동의를 해야 입회가 허용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콜 정지는 물론이고 제명까지 가능토록 했다.
지난 8월 조 회장과 뜻을 같이한 7명이 준비위를 결성, 지난달 30일 14명이 발대식을 가진 ‘나누리 콜 개인택시’는 벌써 회원수만도 23명이다. 이젠 일반 택시회사 운전자들까지 모임의 뜻이 좋다며 속속 참여의 뜻을 보내온다고 한다.
나누리 개인택시는 장애인 행사에 필요한 차량 지원과 연중 1회 이상 장애인 초청 관광지 견학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 나누리 콜의 모든 회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감 해소와 복지증진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문을 승객들에게 배포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 가고 있다.
조 회장은 “용인시에 등록된 7300여명의 장애인중 90%가 후천성 장애를 입었고, 정상인들도 항상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어려운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우선의 친절서비스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