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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조합·업체 VS 죽전 주민대표 ‘중재’

용인신문 기자  2001.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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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국내 최초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시작된 용인 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정보단지)가 공사중단 4년만에 5만여 평의 울창한 산림만 훼손한 채 방치, 민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의회가 중재에 나서 대화의 창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시의회는 시를 비롯한 조합·업체 측 관계자들과 죽전 주민대표들을 불러 그 동안의 추진과정과 문제점에 대해 상호간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을 뿐, 근본적인 해결의 열쇠나 대안은 제시되지 못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기존 입장처럼 아파트 건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고, 용인시 또한 현행법상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시켰다.
조합과 업체측은 정보단지가 이젠 현실성이 없고, 이미 때를 놓쳤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 역시 수백억원의 자금이 정보단지에 묶여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피해자임을 적극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정보단지 조성만이 대안이라던 주민대표들조차 허탈감을 느낀다며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진다 해도 주택사업과 관련된 정보단지 용도변경 추진은 특혜성 시비가 다분해 여전히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