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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주차난 심각

용인신문 기자  2001.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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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금지장소, 견인지역 등 무시 불법주차 성행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의 대부분이 주차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주택가 및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자가용을 타고 오는 많은 신도로 인해 주변 차도와 진입로, 인도, 주택가, 아파트 등에 불법주차되고 있어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종교시설은 중형, 대형버스 등을 배차하고 있으나, 신자들의 대부분이 이를 외면한 채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종교시설에서는 주차봉사자 및 차량안내자를 배치해 놓고 통제하고 있지만, 수많은 차량을 주차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수지읍의 K교회앞 도로변은 일요일마다 신도들이 타고 온 자가용이 수 십 미터씩 줄지어 주차돼 있어 교통소통에 방해가 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주차장까지 무단주차하고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또한 김량장동에 있는 Y교회의 경우도 주택가나 주변도로에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다.
수지읍에 거주하고 있는 김아무개(여ㆍ 47세)씨는 자신의 집이 있는 S아파트 앞이 매주 일요일이면 주차난으로 혼잡하여 아파트 진입로나 그 주변을 출입하기가 불편하다고 말했으며, 김량장동에 거주하는 손아무개(여ㆍ 36세)씨는 집앞 도로를 막아 예배중인 신도를 불러내기까지 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은 자유지만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나로 인해 타인이 얼마나 불편을 겪는가를 한번쯤 생각하는 미덕이 필요하다”며 “상습적으로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주차시설을 마련토록 행정계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