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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 폐쇄 잠정 연기

용인신문 기자  2001.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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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강력 반발…성남시“행정절차 밟아 재추진…”

성남시가 교통체증 심화 등을 이유로 용인에서 분당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1일부터 폐쇄키로 했다가 용인시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도로폐쇄를 잠정 연기했다.
성남시는 당초 이날부터 분당구 구미동 시그마Ⅱ오피스텔∼수지읍을 연결하는 지하통로(길이 35m, 너비 2.5m)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인도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용인시가 전날 수지읍 직원 30명과 본청 직원 70명 등 100여명의 직원을 철야대기 시켜놓고 성남시가 차량통제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현장에 출동, 물리적으로 막도록 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성남시는 용인시의 반발로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자 전날 오후 8시 15분께 용인시에 도로 폐쇄 잠정 연기 방침을 알려왔다는 것.
성남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반발이 워낙 거세 지하통로 폐쇄를 당분간 연기했다”며 “그러나 용인시와 협의를 거치고 내부 결재 등 행정 절차를 밟아 폐쇄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동안 지하통로를 통해 분당에서 수지 방면으로 일방통행을 허용해 왔으나 차량 증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의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엄청-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정식도로도 아닌 곳을 통행하려는 용인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용인시 관계자는 “30년전부터 수지 주민들이 도로로 사용하던 지하통로가 폐쇄되면 분당∼수서고속화도로에서 수지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금곡IC나 죽전사거리 방향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법적인 대응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불법개설을 이유로 구미동 12단지∼수지 J아파트 도로 분당구간(길이 8m, 너비 6m)을 폐쇄, 용인시 측과 마찰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