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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갈곳이 없다"

용인신문 기자  2001.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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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여가활동 세미나

청소년 여가활동 세미나가 지난 5일 용인청소년상담실 주최로 용인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교수,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에는 건전한 청소년 여가와 문화 정립을 위한 일 제언에 대해 최원기 한국청소년개발원 책임연구원이, 정부의 청소년 여가 및 문화정책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아미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가, 나라의 희망은 청소년들의 밝은 삶에서는 안숙영 용인중학교 교사가, 청소년이 모이면 갈곳 없다는 학부모 이양진씨가, 건전한 여가 활동은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에 대해 김선희 백암고 학생이 각각 주제발표 했고 이날 용인지역 청소년 여가활동 실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용인 청소년들은 여가 활동으로 컴퓨터 게임(16.5%), TV, 잡지 만화 구독(15.3%), 컴퓨터(13.1%) 등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평소에 주로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음악, 영화, 연극 감상이 12.15%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다음 친구와 여행(13.5%), 이성교제(8.6%)의 순으로 나타나 문화 시설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용인청소년상담실이 지난 9, 중고교 학생 2638명을 대상으로 용인청소년 여가활동 실태 조사를 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여가 활동의 의미를 취미생활(39.5%), 몸과 마음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33.4%)이라고 답하고 있으며 학업 효과를 올리기 위해 또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답한 학생도 3.8% 있었다.
또 일상 생활에서 여가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이 84.8%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가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가 활동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시간 여유가 없어서(24.5%)를 비롯 시설이나 장소 부족(22.6%), 비용 부족(20.4%)을 꼽고 있다.
학생들은 여가 활동을 주로 주말에(49.1%)에 하고 있으며, 학기중 평일 32.7%, 방학중 평일 13.2%였고, 여가 시간은 2시간 36.9%, 3시간 19.4%, 4시간 13.4%로 답했다. 또 실제 한달 동안 여가에 사용되는 비용은 1만원 이하가 34.5%로 가장 높고, 2만원 내외 22.1%, 3만원 내외 12.9%로 답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사회에 갖춰졌으면 하는 시설은 청소년 전용극장28.9%, 그다음 놀이터와 공원 23%, 체육관 12.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이 현재 주로 이용하는 여가활동 장소는 집이 27.1%, PC방 15.2%, 학교 11.5% 순으로 답했다.
청소년상담실 권선희씨는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점차 증대되는데 비해 만족시켜줄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용인지역 전문 예술가 등이 청소년 여가 활동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