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덕천동을 수지동으로 바꿔라”
수지 주민들, 행정동명에 불만 사이버 시위
시, 지명위원회 결정사항…“변경곤란”입장
수지출장소 승격에 따른 6개의 신설 행정동명을 둘러싼 사이버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수지 1·2지구가 풍덕천 1·2동으로 개편된 것과 관련, 풍덕천동 보다는 수지동이 타당하다며 잇단 사이버 시위를 펼치고 있다.
24일 개청 예정인 수지출장소와 함께 행정명칭이 새롭게 변경되자 ‘수지프리미엄’을 의식한 지역주민들이 “풍덕천동이 웬말이냐”며 강력 반발,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지지역 네티즌들은 “풍덕천은 교통체증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상현리는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며 “차라리 풍덕천동은 수지1·2동으로 바꾸고, 상현동은 수지 3·4동으로 바꿔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 강아무개와 최아무개씨는 “풍덕천은 상습정체구간인 풍덕천사거리의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고, 발음도 어려운 풍덕천보다는 수지라는 이름이 훨씬 낫다”며 “수지지구가 과거 풍덕천리였다고 풍덕천동으로 이름짓는 것은 행정기관의 경직된 사고의 산물로 원주茄勇?풍덕천을 알지 외지인들에게는 낮선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행정동명에 대한 주민투표나 공청회를 실시, 주민들의 의견을 알아보는 게 좋다”며 강력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월 동명칭 확정에 대한 이장회의를 개최했고, 각 리별 의견을 최종 수렴해 확정한 후 찬반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달 15일까지 20일간의 입법예고를 실시했다”며 “용인시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일 시의회 정례회의를 통해 동명칭을 의결, 확정돼 개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동명칭은 풍덕천 1동, 풍덕천 2동, 죽전1동, 죽전2동, 상현동, 동천동 등 6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