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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환 옹 노화랑서 개인전

용인신문 기자  2001.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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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미와 소박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석정 한익환옹(81)이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22일까지 초대전을 열고 있다.
50여년간 조선 백자 재현에 헌신한 한 옹은 지난 1970년 용인 백암면에 개설한 익요에서 줄곧 백자 재현에만 몰두한 우리나라 도예계의 거목. 그러나 용인에서는 거의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채 오로지 작품 연구와 재현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85년 신세계미술관에서의 전시 이후 16년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절제와 소박미를 갖춘 달항아리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석정은 1979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초청전시작가로 선정돼 당시 독보적인 유약과 흙의 질, 청화의 발색을 인정받았다.
지난 84년 작고한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그의 달항아리에 대해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씨는 달항아리를 모든 것을 담게해주는 후덕한 복항아리라고 부른다.
그의 백자는 국내 외에도 보스턴 동양박물관, 독일 쾰른 동양박물관, 오스트리아 빈 박물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에 소장돼 전통백자의 진면목을 떨치고 있다. 도자기는 흙과 불의 싸움이라고 하면서도 그는 도자의 근본은 흙이라고 강조한다. 형태와 색채중 백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좋은 백자색을 내는 비결은 백토에 있다고 말한다. (02)732-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