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씨름협회가 침체됐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학원씨름 등 엘리트 선수 지원에 무게를 둬왔던 그동안의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용인을 대표하는 사회체육으의 하나로 씨름을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는 선수단이 전국 최강의 전력을 형성하고 있어 학원씨름의 기반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판단하에 이같은 저변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민속경기로 변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씨름인들의 결속을 통한 친목도모 ▲씨름 꿈나무 육성과 전통 민속놀이의 계승발전 ▲각 읍·면·동의 원활한 교류를 통한 시민화합의 가교역할 ▲시 씨름단 창단의 초석마련 등의 운영요강을 마련해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협회는 우선 현재 양지, 백암, 모현 등 몇 곳에만 있는 읍·면·동 협회를 재정비하고 올해안으로 14개 읍·면·동에 협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또 이들 각 협회를 중심으로 씨름을 전파하고 친목도모를 위한 친선경기도 정례화해 씨름이 지역민의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일선 코치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시간씩 순회지도를 펼치는 ‘청소년 씨름교실’도 개최해 어린시절부터 민속경기인 씨름과 익숙해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씨름협회 윤문노전무는 "신임 권영순회장 체제를 맞아 제2의 창단에 임한다는 자세로 씨름을 용인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생활 한켠을 차지하는 씨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