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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환경 10대뉴스에는

용인신문 기자  2001.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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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올해의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특히 녹색연합은 택지개발 논리에 밀려 심각하게 훼손될 뻔했던 용인 대지산이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끈질긴 환경운동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1) 새만금 간척사업
정부는 지난 5월 25일 국민의 83%가 반대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강행키로 했다.
농림부의 집단 이기주의와 정부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추진된 새만금 사업은 그러나 사업강행 결정이 난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농림부가 쌀재고 누적과 2004년 쌀수입 대체가 불가피하다며 쌀증산 정책을 포기해 주목됐다.
2) 난개발로 치닫는 동강
생태계 보전에 대한 염원으로 국민이 지켜낸 동강이 심하게 파괴되고 있다.
강변을 따라 콘크리트 옹벽과 아스팔트 도로가 건설되고 대형버스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생겼으며 민박집과 레프팅 업체가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으나 환경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 3대강 특별법 제정
오염총량 관리제와 하천 인접지역의 오염원 관리강화 등 수질정책의 획기적인전환점을 가져올 낙동강, 영산강, 금강의 수계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상하류간 첨예한 갈등으로 법제정 자체가 불투명했던 3대강 특별법은 222개 시민환경단체의 국회입법 감시활동 등 적극적인 참여로 커다란 결실을 보았다.
4) 미국없는 교토의정서 합의
지구온난화의 최대 주범인 미국이 빠졌지만 세계는 교토의정서를 되살려냈다.
전세계 온실가스의 25%를 배출하는 미국이 자국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이유로 교토의정서를 거부한 것이 지구생명과 미래세대에 대한 공격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협약 제7차 당사국총회에서 교토의정서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5) 광우병 파동
1986년 영국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광우병이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데 이어 9월에는 일본에서도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채식동물인 소에게 육골분을 먹여 이전까지는 발생하지 않던 병이 소에게 발생했고 결국은 그 화살이 인간을 향하고 있다.
6) 매향리 소음피해소송 승소
매향리에서 자행된 50년간의 폭격과 13년간에 걸친 주민들의 투쟁이 지난 4월 작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민사지법은 1심에서 미공군 폭격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인정하고 피해자들 중 6명에 대해서는 각각 1천만원, 8명에 대해서는 900만원씩 총 1억3천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7) 난지도 골프장 강행
난지도는 비위생 단순 매립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끊임없이 신음하고 있다. 매립지 전구간에 걸쳐 인체에 치명적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의 발암물질이 나타나고 있는 이곳에 서울시는 골프장 건설을 강행키로 해 환경단체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8) 북한산에 관통도로
환경부가 7월 12일 북한산은 물론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구간 25.3km에 대해 공사를 허용했다.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환경파괴적 사업이다.
9)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지난 5월 환경부는 원수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정수장의 정수된 물과 수도꼭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정부가 확인해 준 첫번째 사건으로 국내 정수장 시스템과 수도행정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됐다.
10) 대규모 신규댐 건설
가뭄이 한창이던 지- 봄 건교부는 가뭄을 핑계로 28개의 댐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건교부가 가뭄대책이라며 발표한 댐이 물을 공급하겠다는 지역(도시)은 가뭄 피해지역(농촌)이 아닌데다 도시지역의 물 부족이 예상된다는 주장도 수요를 과다하게 계산하거나 공급능력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15개지역 주민들과 20여개 시민단체는 댐반대 국민행동을 조직, 댐 중심의 물정책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녹색연합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환경뉴스.
▲김대중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 결정과 중단운동 ▲미국의 아프간 침공과 국내 반전평화운동 ▲개정SOFA 발효와 계속되는 미군의 환경오염 문제 ▲대규모 댐건설 계획 발표와 주민 반대운동 ▲3대강 특별법 제정 ▲7대 광역도시권 그린벨트 1억평 해제 ▲국제기후변화협약 이행방안의 극적 타결 ▲을숙도 명지대교 건설 반대 운동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 노선 반대운동 ▲대지산 살리기 운동 등이다.
한편,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정정화)은 환경정의시민연대를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하고 6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환경보전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여 왔으며 특히 올해는용인 대지산 살리기 운동과 대도시 대기오염 측정,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문제제기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