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2010계획 구상 “도시기반시설 확충 최우선 과제 삼을 터 ”
국민들 정부 여당의 거듭된 실정에 분노 … 용인시민도 마찬가지
타당에 있다 선거 직전 입당한 사람 공천되면 그게 낙하산 공천…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으로의 공천은 3선 의원인 이웅희 의원을 비롯한 용인지구당 주요 당직자들의 집단 탈당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지역정가에 파문을 던져 주었다. 이로 인해 한나라 당 공천 후유증은 지역정가는 물론 9·9 보궐선거 구도를 극적인 혼전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구범회 후보는 인지도 및 조직력의 열세 극복을 자신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나라당 용인 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로 공천이 확정된 지난 19일 구범회 후보를 만났다.<편집자 주>
▶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았는데 소감은?
= 용인시장후보로 공천되기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용인시민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공천경쟁을 벌었던 나진우, 김학규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열과 성을 다해 용인발전을 위해 꼐껐渼?
▶ 구범회 부대변인이 공천되자 이웅희 의원이 탈당했고, 김학규씨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대단히 유감스럽다. 나는 공천전에도 밝혔듯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겸허히 수용, 이웅희, 김학규 선배와 함께 고향발전을 위해 합심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은 금할 수 없다. 선거가 끝나면 찾아 뵙고 오해를 풀 생각이다.
▶ 낙하산 공천이라는 일부 여론이 있는데.
= 18년 기자 생활을 마감하면서 97년 정계에 입문했다. 지금 우리 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를 받고 천직으로 삼아왔던 언론계를 떠난다는데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제3자의 위치에서 정치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관찰하다 내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 정치에 부딪쳐 보자고 결심했다. 그 이후 정당인으로 열심히 일했다. 어떻게 3년간 당을 위해 일해 온 사람이 공천된 것을 낙하산 공천이라 할 수 있는가? 오히려 다른 당에 있다가 선거직전 입당한 사람이 공천된다면 그것이 낙하산 공천이지….
▶ 나진우 고문은 공천결과에 대해 승복하는가?
= 나진우선배께서는 후배인 내가 공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선거대책본부장을 흔쾌히 맡아 주셨다. 나선배님의 폭넓은 도량에 감격했다. 앞으로 나선배님이 하시는 일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 이웅희 의원과 지구당 당직자 대부분이 탈당했다. 조직 없는 선거는 어려울텐데...
=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일반 당원은 여전히 우리 당과 나를 지지하고 있다. 일반 당원들이 건재한 데 어떻게 조직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당은 의석 134석의 원내 제1당이자 유일 야당이다. 지금 대다수 국민은 정부 여당의 거듭된 실정에 분노하고 있다. 용인시민도 마찬가지라 믿는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용인시민 모두가 조직이다. 승리를 확신한다.
▶ 시장이 된다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공직자 구조조정을 어떻게 생각하나.
= 용인발전 2010 계획을 준비했다. 계획을 추진하자면 첫째, 인적 자원이 튼튼해야 한다. 둘째는 자원 확보다. 공무원은 용인시 발전의 소중한 자원이다. 모든 공무원이 분야별로 전문가가 되도록 육성 지원해 용인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공직자 구조조정은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에나 해당되는 것이다. 용인시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행정은 물론 튼튼한 도시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펼쳐 수도권 제일의 편리한 도시, 첨단산업도시를 만들자면 더 많은 공무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괄적인 잣대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용인발전 2010플랜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용인의 가장 큰 문제는 엄청난 유입인구를 수용할 도시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도로망, 상수도, 학교, 문화시설 등 제대로 갖추어진 게 없다. 이대로 가면 용인은 기형적인 거대도시가 될 것이다. 정부, 경기도와 협의하여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 그리고 택지개발시 학교부지, 공원, 녹지 비율을 대폭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겠다. 그리고 용인개발공사를 설립,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우선 과제로 하여 시민 세금에만 의존하는 한계를 뛰어 넘겠다. 또 농축산물 가공-유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용인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가격안정을 꾀하겠다.
▶지역간 불균형 개발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복안이 있는가.
= 동부지역은 쾌적한 전원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된 전국 제1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그리고 읍·면·동별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주민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서부지역은 첨단·정보화 도시로 육성되어야 한다. 기업 연구소를 더 많이 유치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기흥·수지·구성 등 신도시 지역은 문화·교육·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두어 일산·분당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 여·야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선거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출마하시는 분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선거기간 당선을 위해 경주하겠지만, 선거가 끝나면 모두 손잡고 지역발전에 앞장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선거후유증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
▶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 고양시장 보선에서 23%라는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황교선 후보가 당선됐다. 용인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 물론 투표율이 높은 게 유리하다. 용인시민은 지역발전과 변화를 염원하고 있다.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 틀림없이 승리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게 한 마디.
= 용인시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나는 용인에서 태어난 용인사람이다. 또 죽어서도 용인에 묻힐 사람이다. 시장이 되어 용인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살아서는 용인시민의 손발이 되고, 죽어서는 용인의 흙과 물이 된다는 결심으로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