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인구의 과대읍 수지지역에 지난해 12월 3일 수지우체국이 개소식을 가지고 업무에 들어갔다. 용인우체국에서 총괄 관리했던 수지지역업무가 수지우체국으로 이관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지1지구 D아파트 주민 이아무개(34)씨는“지난해 카드 및 연하장 한 통을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흥읍 신갈리에 사는 조아무개(38)씨도 “카드나 연하장은 고사하고 카드사용대금청구서 및 연말정산서가 제때 도착되지 않아 은행에 직접 가서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 같이“수지우체국이 생긴 후 우편물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며“당일 발송한 문서가 용인동부지역인 김량장동은 도착을 하는 반면 기흥 지역은 4∼5일 늦게 도착하고 있다”며 업무체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수지우체국에 따르면 기존의 우편물이 영통에 위치한 수원집중국에서 우편물분리작업 후 집배원에 의해 각 지역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수지우체국 관계자는“수원집중국에 있던 집배원 50여명 전원이 수지우체국으로 옮겨오면서 하루정도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하루 4톤 트럭 4대 분량의 우편물을 분리작업 하는데 캬柰?좁아 업무에 차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하루가 아니고 길게는 4∼5일까지 늦어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정보통신부 체신청 관계자에 따르면“전국우편물집결지인 대전에서 분리작업 후 용인지역우편물은 새벽 5∼7시에 수원집중국에 도착한다. 그날 도착한 우편물 중 빠른 우편물은 당일 배달을 하고 보통우편물은 이틀 뒤인 다음날 배달을 해 주민들에게 도착하는 기일은 3일”이라고 말했다. 또한“우편번호오류 및 착오에 따른 지연 등을 감안, 국민과의 약속기일인 4일 이내에 늦어도 도착하게 된다”며“기존용인우체국에서 수지우체국으로 업무가 분사됐다고 해서 시스템 운영상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수지우체국의 업무상 지연처리 및 운송과정의 실태 등을 확인 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