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부터 용인 지역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도와오고 있는 강남병원 정영진 원장. 겸손하게 소리소문 없이 봉사해오고 있어 그의 선행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원장은 현재 장애인 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 지정병원이라고 할만큼 많은 장애인들이 이곳을 드나든다.
정 원장은 장애를 앓고있는 환자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고, 많은 비용인 드는 촬영도 무료로 협조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이나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내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바쁜 가운데도 영세 가정 방문시 동행을 하고 약품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정원장은 주위의 칭송에 겸손해하며 자신의 얘기를 꺼내려하지 않는다. 독일인 신부 공라도 이야기를 꺼내고 만다. 외국인이 40년을 넘게 나환자, 뇌성마비,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칭찬하면서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정원장은 처음 장애인들의 진료를 부탁하러 온 공라도 신부와 인연이 돼 지역 인사들과 힘을 모아 독거노인을 비롯 불우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노동자, 고아원, 노인정 등에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공하게 됐다.
얼마전 국일관 장애인 행사때 장학금을 주었는데 어머니가 감사의 편지를 썼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공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정원장은 92년 영동병원을 출발로 처음 용인과 인연을 맺은 후 강남병원을 개원했다. 전국 중소병원 중 제일 먼저 의료영상저장시스템(PULL FACS)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고 PACS와 처방 전달 시스템(OCS) 도입으로 강남병원은 아나로그에서 디지털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기계 부분의 과감한 투자는 경영 부분의 어려움을 가져오게 마련이지만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 장비인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를 도입한 후로는 환자들은 종합병원에서 한두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필요한 때 즉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4시간 응급진료 체계가 갖춰져 있다. 매주 수요일 당뇨병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를 위해 도서관까지 운영하고 있다.
병원 존재 이유를 양질의 진료에 두고 있는 정원장은 "모든 가족들의 피와 땀과 혼이 깃든 병원인만큼 보람된 일터이자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병원으로 남고 싶다"며 말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