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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희의원 한나라당탈당

용인신문 기자  1999.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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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공천 구범회씨로 확정되자>
한나라당 용인시지구당 위원장 이웅희의원(68)이 당지도부의 용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결정에 반발, 19일 오전 공식 탈당해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내분이 표면화됐다.
이 의원은 지역에서 추천한 김학규씨(52)가 공천에서 탈락하고 당지도부의 지지를 받았던 구범회씨(46)가 공천자로 확정돼자 탈당계를 제출, 당지도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 의원은 구범회씨로의 공천은 “지역민의 의사를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찬 당지도부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어 지구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진우 고문을 제외한 홍영기도의원, 박경호시의원, 양충석시의원을 비롯, 용인시 지구당 주요당직자 60여명도 이의원 결정에 동조해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이회장총재는 전날 당무회의에서 후보로 내정한 구범회부대변인을 용인시장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이날 오전 구부대변인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 의원은 탈당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지도층은 용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당이 스스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지구당 위원장인 나, 그리고 지구당 당원들의 의견을 짓밟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의원은 신당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한 바는 없다”며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혀 여당행도 탈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김씨는 곧바로 무소속 출마를 공식 발표한 뒤 같은날 선관위로부터 무소속 후보자 추천장 검인·교부 받아 후보자 등록시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