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신도시를 지나는 전철 분당선 백궁역과 초림역 이름이 내년 상반기 정자역과 수내역으로 각각 바뀌게 된다.
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철도청에 역명 변경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모란역을 성남모란역, 서현역을 분당서현역, 미금역을 금곡역, 오리역을 구미역으로 바꾸는 등 6개 역명 변경안을 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모란·서현·미금역은 광역 의미의 지명을 특정 역명에 한정시켜 사용할 수 없고 경춘선(금곡), 경부선(구미) 역명과 중복된다는 시 지명위원회 의견을 받아 들여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 5월 분당선 개통과 함께 8년여 동안 사용해왔던 분당의 대표적인 2개 역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