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동중학교(교장 안재옥·양지면)가 경기도내 400여 중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영재학급 운영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월 영재교육 진흥법 시행령에 근거해 도내 각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 선정한 결과 용동중학교가 유일하게 경기도교육청 지정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용동중학교는 오는 3월 2일부터 2004년 2월 28일까지 2년동안 시범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영재학급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수리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을 운영하게 되며 1학년 15명, 2학년 10명으로 영재반을 구성, 방과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 학생은 영재판별기준에 따른 판별법으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학교 성적 순위와는 무관하게 수리적, 과학적 능력에 따라 반이 구성될 예정이다. 학교측은 영재아들은 심화학습 프로그램 및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재교육은 지난 98년 교육부가 영재 교육 진흥법을 제정하고 2002년부터 법이 발효함에 따라 일선학교에서 영재 학급을 운영하게 된 것으로 2004년까지 시범 운영후 일반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지난 1980년 구미고등학교가 영재 교육의 뜻을 밝힌 후 1983년에 과학고가 생기고, 95년에 파스퇴르유업이 세운 민족사관학교가 잇따라 개교하면서 영재를 따로 교육하려는 시도가 여러번 있어왔다.
영재학급 운영과 관련 안재옥 교장은 "우수 두뇌 개발과 미래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고급 두뇌 양성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고 과학 영재 교육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교육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동중학교는 지난 20여년 동안 줄곧 경기도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과학 교육 우수학교상을 수상하는 등 영재교육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