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와 무기력은 너무 흔해 쉽게 지나치기 쉽다. 기력이 없다, 몸이 나른하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개운치 않다. 매사에 의욕이 없다. 부부 생활도 뜻대로 안된다 등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피로와 무기력의 증상이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낮시간 동안의 노동으로 인해 생긴 피로는 적당한 휴식이나 일을 줄임으로써 이내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과로나 운동에 관계없는 권태, 만성적인 피로나 오래 지속되는 무기력감과 허약 등은 일종의 병적인 상태다.
피로와 무기력은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한 느낌이 없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일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이를 벗어나면 일의 능률도 떨어지므로 평소 피로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피로와 무기력의 원인은 일이 많거나 우울증과 불안감 같은 정신적 질환, 그리고 간질환, 당뇨, 만성 기관지염, 고혈압, 빈혈 등 신체적 질환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요한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누구나 삶속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긴장감을 주기도 하나 과도?스트레스는 심신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신체 기능의 균형을 잃게 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심장병이나 고혈압, 당뇨, 암 등 모든 병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천식 위궤양 두통 노이로제 월경 곤란증 등이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평소 식생활은 위장을 비워서 간문맥의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을 삼가고 녹황색 채소와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므로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며, 조급하거나 부정적이지 않는, 여유 있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주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운동은 많은 산소의 흡수와 혈액량의 증가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맨손 체조, 단전 호흡, 명상, 참선이 좋겠고, 평소에 하는 운동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김상호/ 용인시 한의사 회장, 중생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