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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봄철 피부 관리

용인신문 기자  2002.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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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관리

<분당 노바 피부과 공동원장 정한길>

봄바람과 더불어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하여 기미, 주근깨나 잡티가 다시 진해지기 시작한다. 또 공기 중에 먼지, 꽃가루 등이 쉽게 부착되어 피부가 더러워지고, 알러지성 피부질환들이 나타나게 된다. 겨울의 영향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한 공기와 꽃샘 바람으로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며 아토피 피부염 등 기존의 피부질환들이 악화될 수 있다. 봄은 어느 계절보다 올바른 세안 등 피부에 적절한 손질이 필요한 계절이다. 봄에는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한다.
자외선은 여름에만 피부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겨울동안 줄어들었던 자외선에 저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날씨가 좋아졌다고 외출이 잦아지면, 무심코 햇볕에 노출된 피부는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에 이겨낼 재간이 없어서 기미, 주근깨나 잡티가 진해지기 시작한다. 한번 생긴 기미나 주근깨 없애려면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맨 얼굴로는 외출을 하지 않으며, 외출할 경우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SPF 15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적당하다. 가능하면 로션, 파운데이션, 에센스까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일단 생긴 기미나 주근깨의 근본적인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서 레이저 치료나 화학적 박피를 시행한 후에 피부과에서 미백관리를 받으면서 미백크림과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백효과가 입증된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고기능성 에센스나 크림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고, 비타민 C를 함유한 크림 등의 제품도 도움이 된다. 알러지 질환들이 극성을 부린다.
봄철에는 각종 알러지 질환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다. 알러지의 원인은 여러 가지 약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식품이나 자극적인 물질 등 매우 다양하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현상이 생기는 봄철에 알러지 현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열려있는 땀샘이나 모공으로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들이 침투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알러지 체질인 사람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많아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물질이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의심되는 물질로 반응검사를 하면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낼 수도 있다. 알러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화장도 피부트러블 때문에 마음 놓고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선 깨끗한 세안은 기본이고, 가능하면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공기에 피부보습력 떨어진다
봄철의 공기는 한겨울 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건조하여 피부를 통한 수분증발이 계속되어 피부가 건조한 상태를 한동안 유지하게 됩니다. 피부가 건성일 경우 피부의 보습력이 떨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게 되는데,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각질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보습크림과 기름기가 있는 영양크림을 적당량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보습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종류를 바르는 것은 오히려 이런 기름기가 지루성 피부를 악화시키거나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 두 가지의 에센스나 크림만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건조한 대기와 꽃가루 때문에 봄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가려움과 피부병변들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눈 주위나 입 주위에 각질이 생기고 팔과 다리에는 가려워서 긁은 진 과 딱지가 엉킨 좁쌀 같은 병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렵다고 긁게 되면 더욱 악화되고 피부가 두꺼워져서 가려움은 악순환을 계속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적절한 외용제와 내복약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평소에도 강한 비누, 때 밀기, 뜨거운 물은 삼가하고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는 세정제와 목욕 기름,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피부 각질층도 두꺼워진다.
봄이 되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면서 피부의 맨 바깥부분인 각질층도 두꺼워지게 됩니다. 또한 피지선내의 피지의 분비도 활발하게 되어 피부에 피지가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피부에 공기 중에 먼지, 꽃가루 등이 부착되어 피부가 쉽게 더러워집니다. 따라서 봄철 피부 관리의 첫 단계는 세안입니다. 이중세안이 도움이 되고, 화장을 했을 때는 물론이고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공해물질이나 피부의 분비물로 더러워진 피부를 깨끗이 세안하셔야 합니다. 클렌징 밀크 같은 적당한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지성 피부라면 클렌져의 선택은 워터나 젤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고, 건성이나 민감성은 로션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