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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판도 조정 불가피

용인신문 기자  2002.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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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열 지사 ‘사실상 유죄’

<남궁석 의원 출마 고심>

대법원이 지난 12일 임창열 경기지사에 대해 사실상 유죄를 의미하는 파기환송 결정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임지사의 복당 무산으로 경기지사 후보경선이 무산될 가능성을 감안, 당초 17, 18일 후보등록후 31일 실시할 예정이던 후보경선 일정을 내달로 미루고 경선 출마자를 적극 물색키로 했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는 임지사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영환 의원이 대결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임지사의 복당과 경선 출마 자체가 어렵게 됐다. 물론 어떤 형태로든 출마는 할 수 있으나 금고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되면 지사직과 피선거권을 상실, 큰 부담감으로 작용해 적잖은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출마 예상자인 손학규 의원을 상대로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임지사를 당내 경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13일쯤 복당시킬 방침이었다.
현재 당내 지사후보 경선에는 김영환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당초 계획대로 경선을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제3의 후보가 참여해야 한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임 지사를 대신해 남궁석 의원 등 제3의 인물을 경선에 참여시킨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궁 의원 등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임창열-김영환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지던 당내 지사후보 경선은 김영환-남궁석 등 제3의 인물 대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지역정가에서는 남궁의원에 대한 여론수렴과 득실을 따지는 등 매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궁의원은 최근까지 패스21 연루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정치적 부담감을 안고 있다. 이제 무혐의 처리가 된다해도 시기상 정치적으로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등 집중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남궁 의원외에도 김덕배 의원을 비롯한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헌재 전 재경장관도 자천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경쟁자가 중도에 출마를 포기하는 바람에 손학규 의원 쪽으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