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해 지는 마음, 무한정 가보고 싶어지는 곳, 그 깊은 품에 안기고 싶은 곳… 산!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 어느새 자연과 하나되어 일상의 고단함과 주변의 갈등은 해소되기에 그곳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몸, 마음, 산을 사랑하는’하나산악회(회장 전병수(52)
씨).1993년 4월 7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현재 4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부산악회다.
한 달에 한번 매월 첫째주 일요일 산행을 하는 이들은 지난 1월에는 아홉 개의 구비를 돌아 보이는 구곡정, 50여미터 높이의 폭포, 웅장한 모습의 바위산을 자랑하는 춘천에 있는 검봉을 비롯해 2월에는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을 솟게 한 후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명산인 무주구천동으로 유명한 덕유산을 올랐다.
7월에는 첩첩산중 한 가운데 우뚝 솟아 나 마치 외국의 풍경을 보는 듯 운치가 있으며 자연식물이 많고 정상 고지가 큰 목장지대를 이루고 있는 지형적으로 산이 깊고 수량이 풍부한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북쪽에 자리한 올산을 오를 예정이다.
대장 황영용(49)씨는 매년 테맏?산행을 기획, 답사를 마친 후 산의 장·단점을 회원들에게 미리 알려 산행을 준비한다. 1년에 두 번은 무박산행을 한다. 회원인 주인자씨는 처음 무박 산행할 당시를 생각하며 쑥쓰러움의 미소를 짓는다.
다들 자는 이른 새벽 졸린 눈을 억지스레 뜨며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기며 왜 가야되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생겼으나 정상에 오르는 순간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물밀 듯 밀려오는 짜릿한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먼동이 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결속력을 다지게 한다고 한다. 부부간의 이해의 폭도 넓어져 산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하나 산악회원들…. 풍요로운 마음, 서로를 다독거려주는 마음이 돋보이는 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하산주’를 마시며 그날의 산행을 돌아보며 반성과 서로를 격려하고 다음산행 때에 보완해야 할 점등을 도란도란 이야기한다.
어느 덧 산악회가 결성 된지 10여 년이 됐다는 황대장은 지금까지 조그마한 사고 하나 없음에 감사하며 자연을 더욱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썩지 않는 오물쓰레기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널려져 있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는 황씨는 산을 좋아한다고 산을 타는 것이 아帽?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산을 타야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과일껍데기는 동물들의 입맛을 변하게 해 내가 가지고 간 쓰레기는 휴지조각 하나라도 버리지 말아야 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은 월례회를 개최, 전 회원이 참석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한 하나산악회는 2년 전부터 매월 결식아동 4명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용인에서 곤지암으로 이어지는 태화산에서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산악인의 안녕과 나라의 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지냈다.
◈산탈때의 요령
1)보폭을 줄여라
큰 걸음은 경사각을 크게 하고 에너지 소모를 가중시킨다.
짧은 보폭의 잦은걸음은 그 반대다. 분명히 알아두자. 산행이란 집중적으로 짧은 시간에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걸음이 최고다.
2)자기 페이스를 꼭 유지하라
사람은 저마다 신체조건과 체력이 다르다. 초보자는 늘 저 사람을 따라 잡아야 하는데 왜 나만 자꾸 처질까? 라는 등의 강박감을 갖는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버리자. 산에서만큼은 체력과 컨디션에 따라 내 속도를 유지하자. 요령은 20분 걷고 5분 쉬고 그 다음은 30분 걷고 5분 쉬고…
3)경사에서는 기어를 변속하라
걸음변속 역시 기어변속과 같다. 비탈길에서도 속도를 늦춰 힘의 과대한 소모를 막는다.또 한가지 직선보행 대신 지그재그로 오르자. 훨씬 힘이 덜 드는 것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