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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북천에 생활하수‘콸콸∼’

용인신문 기자  2002.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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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오염의 원인……생태계 파괴에 악취까지

최근 탄천의 오염 실태가 심각해지면서 탄천 살리기 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정작 상류지역인 용인지역 구성읍 마북천에는 생활하수가 무단 유입, 생태계 파괴는 물론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구성읍 사무소 일원의 마북천 지류는 벌써 수년전부터 하천이 썩어 악취가 진동하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21일 구성읍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현재 5개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6000여명의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있다. 또한 1개의 연구소와 3개의 연수원, 대학, 식당 상가 등이 위치해 실제 상주 인구는 1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에도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속속 건설중에 있어 오염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생활하수는 자체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마북천에 직접 유입되며, 그나마도 단독주택이나 상가에서 흘러나오는 생활하수는 아무 처리도 안된채 무단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탄천의 최 상류지역으로 손꼽히는 ‘마북천’의 오염원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한강은 물론 생태계 복원 자체가 요원한 상태다.
이로 인해 용인에서 발원, 분당, 성남을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탄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류지역부터 생활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모든 생활오·폐수가 유입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없어 마북천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