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용인시 여단협 부설 나·우리 여성회가 수지 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창립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여단협 회장 박혜숙씨의 축사와 여성인권신장에 기여한 오수환 변호사의 감사패 전달식이 예정대로 되지 않았으나 지역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참여해 나우리 여성회가 여성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란 것을 실감케 했다.
나를 알고 나답게 살 때 저절로 우리가 되는 의미에서 나·우리라는 명칭을 걸었다는 나·우리 여성회 회장 윤양헌씨는“여성단체가 남성을 누르고 우위에 올리려는 욕구를 가진 드센 여성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지요. 남성과 여성은 결코 적대관계가 아니라 자궁을 가진 여성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지요.”라며 “여성들의 ‘우리’가 되어서 그 삶의 무게를 나눌 수 있는 친정집이 되기를 원해요”라고 말했다.
수지출장소 소장 김필배씨도 참석하여 “나·우리 여성회가 용인지역내의 여성인권신장에 일조한다”며 격려와 더불어 “앞으로오 어두운 곳의 여성과 청소년에게 빛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부의 기념행사에서는 여성학자이자 방송인인 오숙희씨가 특강을 퓸年?
이날 특강에서는 나 이외의 옆사람을 알게하며, 그로써 우리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여성들이 마땅히 누릴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나·우리 여성회는 2001년 3월28일 풍덕천의 지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을 추진하게 되었다. 창립하자마자 맞은 구성 D아파트의 유아성추행사건<본지000호00면>으로 시위에 동참하고 서명운도에 나서며 법원에서 재판을 함께 지켜보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외면하지 않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월21일 성폭력상담소(소장 김미순)를 개소하고, 또한 동부지역 다음으로 서부지역에 지난해 10월 소비자고발센타(실장 윤문자)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 곳 여성회에서는 소비자고발센타와 성폭력상담소를 부설로 운영하지만 토요일 사무실이 비는 때를 이용하여 여성을 위한 공간을 고민한 끝에 직장인 여성들의 자녀지도를 할 수 있는 무료 날개방을 개설했다. 진정으로 여성을 위한 공간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여성들의 친정집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