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보궐선거 열기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라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중앙당 조직위원회 실무자들을 대거 파견하는 등 중앙당 차원의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들도 각각 지역정서에 부합한 인물론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무소속 바람을 일으킬 태세로 필승을 다지고 있다.
후보등록 마감 하루전인 24일 국민회의 예강환, 한나라당 구범회, 무소속 박세호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 거리유세에 나섰다.
무소속 김학규후보도 후보등록 최종 마감일인 25일 오전 입후보 등록을 끝내고 선거전에 가세해 지역활동을 기반으로 본격 득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구범회후보(기호 1번)
이번 선거에서 일찌감치 한나라당 공천자로 확정된 구범회후보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젊고 유능한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구후보는 23일 오후 마평동 727-2에 100여평 규모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오전 후보등록과 함께 용인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첫 거리연설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마평동 선거사무실앞에서 이회창총재, 강창성부총재, 하순봉사무총장, 전용원도지부장 등 당지도부와 도내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과 현판식을 갖고 이번 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마평동 선거사무실 앞에는 편도 2차선 도로와 접해있어 장소가 협소한데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당원이 운집, 구후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용인의 새로운 미래는 젊고 유능한 시장에게 맡겨야 한다”며 “20여년간 행정기관을 두루거친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한몸을 던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총재를 비롯, 강창성부총재, 하순봉사무총장, 박주천부총장, 이사철대변인, 맹형규 총재비서실장, 오세응의원, 신경식의원, 이해구의원, 김홍신의원 등과 경기지역 위원장 30여명이 대거 참석, 이번 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반영했다.
구후보는 공식 선거 이틀째인 25일에는 새벽부터 용인성당 인근 야산 약수터를 시작으로 용인시내버스터미널, 용인시장 등 시내 곳곳을 돌며 거리유세에 들어갔다. 구후보는 이날 5일장은 맞은 용인시장 유세를 해 “3김 청산 없이는 정치 발전은 물론 용인발전도 없다”고 전제한 뒤 “용인에서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후보는 이날 오후 6시에는 후보자·사무장 연석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밤늦게까지 수지읍 동천리와 고기리 일원을 돌며 지지자 확보에 주력했다.
구후보는 3일째인 26일에도 아파트 밀집지역인 수지읍 삼풍동 아파트 입구를 시작으로 원삼면 상가·복지회관 등을 방문, 유권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표밭갈이에 나섰다.
▶국민회의 예강환후보(기호 2번)
예강환후보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한‘행정전문가’라는 강점을 내세워 ‘준비된 시장’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예후보는 후보등록 하루전인 23일 오후 4시 용인문예회관에서 이만섭총재권한대행, 한화갑 사무총장, 이윤수도지부위원장, 자민련 이태섭 부총재, 한영수 부총재, 이대엽 중앙위의장 등 공동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세확산에 나섰다.
이날대회에서 예후보는 “지난 9월부터 부시장직을 맡아오면서 비교적 시정수행을 잘 해왔다 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현재 추진쉼?있는 시의 정책들을 보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용인시장 자리는 행정능력이 검증된 자신이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만섭총재대행과 이윤수 도지부위원장도 각각“공천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반드시 예후보를 당선시켜 국민회의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며 당원들의 결집과 예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예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예상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거리유세에 들어가는 등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예후보는 공식 선거 이틀째인 25일 김량장동에 임시로 마련한 선대위사무실을 폐쇄하고 새로 마련한 지구당사로 선대위사무실을 옮기는 등 본격적인 선대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예후보는 약수터와 조기축구회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을 가진데 이어 오전 11시께는 국민회의용인시지구당 상무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지구당사를 방문, “국민회의호가 쾌속항진을 하느냐 침몰하느냐는 이번 선거에 달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정길 용인시지구당위원장 정계은퇴 선언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렸던 국민회의용인시지구당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후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