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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장후보 이정문씨

용인신문 기자  2002.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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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박승웅 후보와 경선…90표 차이로 제쳐

한나라당 용인시장후보에 이정문(55) 전 시의장이 선출됐다.
13일 오후 강남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이 후보가 총 투표수 369표 가운데 228표를 획득해 61.8%의 득표율로 138표를 얻은 박승웅(56)후보를 90표차로 제치고, 6월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이날 선출대회에는 한나라당 광역의원 후보 4명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800여명이 참석, 지난 9일 용인을지구당의 예비 경선에서 보여줬던 열기를 압도하는 등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정문 당선자는 “의리와 정직으로 30여년의 정치인생을 통해 용인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두번에 걸친 시의장 역임과정에서 리더십과 행정능력 등 시정운영능력 전반에 대해 유권자로부터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차례에 걸친 정견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구속경력에 대해서도 공세적으로 해명, 도덕성에 문제가 없음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박승웅 후보는 역사드라마 여인천하를 인용,“한번 치부책에 적히면 결코 지을 수 없다”며 이 후보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간접적으로 자극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반듯한 후보로써 본선 경쟁력이 가장 앞선다”고 강조했으나 대의원들의 지지율 확보에 실패했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을 펼친 후보들과 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무능한 민주당을 심판하고 6월 용인시장선거의 승리와 12월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를 쟁취하라는 우리 대의원 동지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출대회장에는 용인을지구당 예비경선에서 낙선한 김학규씨와 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 경선에 낙선한 민병국씨가 나란히 참석, 대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용인을지구당은 용인문예회관에서 3명의 경선후보자를 놓고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정문 후보가 모두 136표를 얻어 52.5%의 득표율로 87표(34%)를 얻는데 그친 김학규 후보와 32표(12.3%)를 얻은 권영순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또한 광역의원 제4선거구(수지6개동) 경선을 통해서는 우태주 후보가 137표 가운데 76표를 획득해 59표를 얻은 민병국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