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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남자는 강도였다

용인신문 기자  1999.09.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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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5시께 수지읍 죽전리 H아파트에 사는 김아무개(57·여·주부)씨 집에 꽃배달을 가장한 30대 강도가 침입, 금품을 빼앗은 뒤 추가 금품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혼자있던 김씨의 집에 꽃배달을 가장해 침입, 흉기로 김씨를 위협하고 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돈이 적다며 추가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
또 김씨를 안방에 묶어놓고 남편 최아무개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를 거는 등 인질극을 벌이다 때 마침 귀가한 딸이 범인 몰래 경찰에 신고하자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한편 경찰은 사건직후 범인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평소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김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최근 급격히 이들과 사이가 나빠진 박아무개씨(30·서울 보광동)를 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