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미술관(구성읍 마북리) 김윤순 관장(72)이 엮은 작은 미술관 이야기가 집문당에서 나왔다.
"겨울이 시작될 무렵이던가요. 작은 미술관을 잊지 않고 지난 시간 속에 묻혀버린 일까지 낱낱이 기록한 개관 20주년 축하글이 우편, 팩스, 이메일로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멀리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보내온 글마다 옛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마음 갈피가 하나하나 잡힐 듯 생생하게 살아있더군요."
지인들의 정성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는 김관장.
미술관 가는길, 나의 미술관 이야기, 한국미술관 20년 등 지인들이 보내온 축하글과 자신의 회고등을 엮어 놓은 280여쪽 분량의 작은 미술관 이야기는 한국미술관 20년 역사 이야기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현대 미술 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
백남준씨를 비롯 오광수, 육근병, 윤범모, 김원숙, 이경성, 조경희, 조영남, 홍신자씨등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명사를 비롯 김윤식 국회의원, 임창열 도지사, 예강환 시장, 홍영기 도의원 등 김 관장의 많은 지인들의 글은 수필처럼 부담없이 문화예술계의 흥미로운 주변 이야기를 전해준다.
특히 김관장의 나의 미육?이야기는 문화예술의 알려지지 않은 숱한 일화를 담고 있다.
이 책 제목은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인 이경성씨가 보내온 축하 글 제목과 같다. 작은미술관이지만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한마디로 한국미술관과 김윤순이 정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