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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용인시장 후보 분석

용인신문 기자  2002.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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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강환 VS 한나라당- 이정문
경선 탈락자 무소속 출마 변수에 촉각

예 후보- 풍부한 행정경력·지역현안 문제 해결사 자임
난개발 후유증·비 용인출신 단점 극복이 과제

이 후보- 시의장 경력 통해 카리스마·추진력 공인받아
구속경력·도덕성 문제 어떻게 풀지 최대 관건

여야는 지역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용인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30일 예강환, 이성근, 김정길씨가 출마, 예강환 현시장이 결선투표에서 시장후보로 선출됐다. 또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특위도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이정문 전 시의회 의장을 지난 1일 시장후보로 최종 승인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는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지만, 경선 탈락자와 일부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어 또 다른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용인시는 급속한 개발로 난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가 과연 용인시장 적임자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강환 시장= 내무부 공무원을 시작으로 35년간의 행정경력을 쌓은 예강환(62) 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시장에 입문한 예 시장은 2년습?재임기간 내내 각종 집단민원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맥을 이용해 인구 100만 시대의 용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예 시장은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서북부권의 교통난 해소와 광역교통망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선거전에서 최대 약점으로 의식하는 타 지역 출생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15년전 용인군수를 역임한 후 현재 용인시장을 지내고 있고, 집도 용인에 마련해 본적까지 옮긴 상태인데 어떻게 용인사람이 아닐 수 있냐”며 “이미 뼈를 묻을 곳까지 용인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 시장은 행정을 알고 경영마인드가 있는 자신만이 안정적인 시정발전을 꿰할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관료주의 이미지 탈피가 주요 과제다.

△이정문 전 시의장= 1991년 기초의원에 당선돼 두 번에 걸쳐 시의회 의장직을 지낸 이정문(55) 전 의장. 용인에서 태어나 오랜 정당활동과 시의장까지 지내 행정은 물론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을 자부한다. 그러나 의장 재임시절 두 번에 걸친 구속사건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젠 시장 당선으로 기필코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의장은 “균형있는 개발과 보존으로 친환경 도시를 건설해 미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용인사람이 시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을 부각하고 있다.
선거전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는 “가건물을 양성화 시켜 문제가 됐던 첫 번째 사건은 불쌍한 사람을 위한 양심의 행동이었다”고 해명하고 “건설업체에서 3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됐던 사건은 오히려 300만원을 보태 신갈초등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했다”며 공세적 해명을 해왔다.
이 전 의장은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강점으로 뽑고 있지만, 도덕성 문제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신당정당·무소속 후보가 당락의 열쇠 = 용인시장후보 구도가 과연 2파전으로 굳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박근혜 신당과 무소속 변수가 불씨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지만, 아깝게 떨어진 후보들이 끝까지 경선에 굴복 할지 미지수다. 정당의 조직력을 득표력에 반영한다면 사실상 신생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는 위험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용인지역 선거구도가 2파전으로 치러진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무소속 출마자가 있을 경우 득실계산이 틀려지는 것은 분명하다. 신생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다면 여야 후보의 당락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물론 더욱 치열하고 힘겨운 싸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