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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수방대책 물난리

용인신문 기자  2002.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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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경찰서 부지 공사장밑 주택 침수

이른 새벽 6시께 삼가동 행정타운내 경찰서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
지난 7일 이 일대에 살고 있는 5가구의 주민 14명은 적은 비에도 불구하고 물의 범람으로 가재도구 및 지반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고작 39㎖의 비에 집안이 물에 잠기고 침수됐는데 많은 비가 내렸으면 인명피해까지 입게 되었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놀란가슴을 쓸어안았다.
역북동 358-9번지 주민 명인수씨는 “방안이 졸지에 한강이 됐다. 사람 죽이는 일이지 어떻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공사를 하는데 있어 기본작업부터가 안 돼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건립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LD건설회사가 터파기 공사를 시작하면서 민원이 제기됐던 곳. LD건설회사의 터파기 작업으로 집안에 균열이 생기고 집이 흔들리는 충격을 받아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생활, 참다못해 시에 강력히 항의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시는 지난 달 30일 해결을 약속했지만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결국 피해를 입고서야 부랴부랴 무마시키려는 공사 측 관계자와 시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LD건설은 터파기 작뮌?하고 나간 상태. 지난 3월부터는 성운건설이 들어와 바닥작업을 하면서 둑을 만들었으나 형식적인 설치로 둑이 터져 토사와 물이 범람해 저지대에 사는 5가구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 것. 실제 공사현장에는 배수로 설치는 커녕 수방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업체들은 떠넘기기식 책임회피를 하다가 뒤늦게 주민들과 협상을 시작했다.